교회

말의 빛

배은총 2023. 11. 19. 05:54

쓰면 쓸수록 오래 된 말
닦을수록 빛을 내며 자라는
고운 우리 말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억지 부리지 않아도
하늘에 절로 피어나는 노을 빛
나를 내어주려고
내가 타오르는 빛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언제나 부담이 없는
푸르른 소나무 빛
나를 키우려고
내가 싱그러워지는 빛

"용서하세요"라는 말은
부끄러워 스러지는
겸허한 반디불 빛
나를  비우려고
내가 작아지는 빛

https://youtu.be/L8mjJipWqys?si=1tRm52wEjZk1y8tF

샬롬
사랑하고 죽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