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성령의 역사

배은총 2024. 11. 9. 05:49

사도행전 13장 13절부터 52절은 바울과 바나바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장면입니다. 이 본문은 바울의 첫 공식 설교를 기록하고 있으며, 복음의 핵심과 반응, 복음을 전할 때 생길 수 있는 어려움과 은혜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몇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설교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성령의 역사 속에서 일하신 하나님 (13-25절)

바울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교를 시작하면서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일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설명합니다. 바울은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 광야에서 인도하신 하나님,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하신 하나님, 다윗을 세우신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적 섭리는 바로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오심을 예비한 것이었습니다.

적용: 우리 삶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신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며,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일하십니다.

2.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약속 (26-37절)

바울은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신 예수님을 소개하며 그분의 죽음과 부활이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써 그분이 메시아이심이 증명되었고, 그분을 믿는 자는 죄 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이는 율법으로는 얻을 수 없는 구원의 은혜입니다.

적용: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모든 인류에게 주신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입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선행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복음의 핵심을 우리가 늘 기억해야 합니다.

3. 경고와 도전 (38-41절)

바울은 이 복음을 거절하거나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경고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는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복음이 단순히 위로와 은혜만이 아니라, 회개와 경고를 함께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적용: 복음에는 회개와 심판에 대한 경고도 포함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며 믿음으로 반응해야 하며, 회개와 믿음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거부하지 않고 겸손히 그분의 구원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복음을 받아들이는 자와 거절하는 자 (42-49절)

바울의 설교를 들은 많은 사람들은 복음을 받아들이고자 했고, 바울과 바나바에게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듣기를 청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 가운데 일부는 질투심으로 복음을 거절하고, 이방인에게로 전해지는 복음을 방해합니다. 이에 바울은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전하겠다고 선언하며, 결국 많은 이방인이 기쁨으로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적용: 복음을 전할 때 사람들이 모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거절과 방해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복음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도 열정적으로 전해야 합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으며,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기쁨과 생명이 주어집니다.

5. 복음의 확산과 핍박 (50-52절)

유대인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기 위해 권력자들을 동원해 그들을 쫓아내지만, 바울과 바나바는 좌절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계속 복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성령의 기쁨과 충만함을 누리게 됩니다. 이는 복음이 박해 속에서도 확산되며,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을 이루심을 보여줍니다.

적용: 우리의 삶 속에서도 복음을 전할 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은 복음을 통해 그분의 일을 이루십니다. 어려움과 핍박 가운데서도 성령의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사도행전 13장 13-52절은 바울의 설교를 통해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으며, 그 구원은 모든 이방인에게까지 확장됩니다. 우리는 이 복음의 능력을 믿고 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어려움 속에서도 기쁨으로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https://youtu.be/yglvAEtUlEg?si=lAI-nn4vElLBenVW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방인 전도  (2) 2024.11.11
믿음과 성령의 역사  (2) 2024.11.10
선교사 파송  (2) 2024.11.08
베드로의 탈출  (3) 2024.11.07
이방인 성령 세례  (2) 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