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마지막 만남

배은총 2024. 11. 22. 05:34

사도행전 20:17-38 설교: 에베소 장로들과의 마지막 만남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본문은 사도행전 20장 17절부터 38절로,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과 마지막으로 나눈 감동적인 이별 장면입니다. 이 본문은 바울의 사역의 핵심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헌신과 복음에 대한 사랑, 교회를 향한 책임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충성된 사역자의 자세 (17-24절)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자신이 아시아에서 어떻게 주님을 섬겼는지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는 "겸손과 많은 눈물과 시험을 참고 주를 섬겼다"고 말합니다(19절). 바울은 복음 전파에 있어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어려움 속에서도 그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성령에 이끌려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을 두려움 없이 나아갔고,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4절)고 고백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바울의 열정과 헌신을 통해, 우리의 사역이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복음을 위한 우리의 헌신이 진실된가, 그리고 우리도 바울처럼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며 끝까지 나아갈 수 있는가를 묵상해야 합니다.

2. 양 떼를 돌보는 지도자의 책임 (28-31절)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자신과 모든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고 당부합니다.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다"고 강조하며, 교회의 지도자들이 성도들을 지키고 돌보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리라"(29절)는 경고를 통해, 교회를 위협하는 외부의 공격과 내부의 잘못된 가르침으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해야 함을 명확히 합니다.

오늘날 교회의 지도자들은 양 떼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목자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지 성찰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자신도 하나님께 맡겨진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3. 사랑과 헌신의 이별 (36-38절)

바울과 장로들이 함께 기도하고 눈물로 이별하는 장면은 매우 감동적입니다. 이는 바울이 단순한 설교자가 아니라 사랑으로 성도들을 섬기는 목자였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사람들과 깊은 사랑과 신뢰의 관계를 맺었고, 그 사랑이 그와 성도들을 하나로 엮었습니다.

우리 역시 바울과 같은 헌신된 사랑으로 서로를 대하고, 복음 안에서 공동체를 세워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결론
사도행전 20:17-38을 통해 우리는 바울의 사역을 바라보며 우리의 신앙과 사역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충성된 사역자의 삶, 지도자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사랑과 헌신이 담긴 관계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모습이 본문에 담겨 있습니다. 이 교훈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https://youtu.be/RkIFaDMWQPA?si=dj6RSZsykhgXrlO_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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