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4:22-37 설교: 성령의 충만함과 공동체의 나눔
오늘은 사도행전 4장 22절에서 37절 말씀을 통해, 초대교회 성도들이 성령의 충만함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께 기도하며 공동체를 이루어 나갔는지 묵상하려고 합니다. 이 본문은 사도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박해를 받고 돌아와, 그 박해 속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후 공동체가 어떻게 하나 되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1.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확신과 기도 (23-31절)
"저희가 노예들과 군대 대장들과 온 백성이 함께 모여 주의 거룩한 종 예수께서 하신 일들을 이루었나이다"
사도들은 공회 앞에서 신문을 받은 후 풀려나, 자신들의 공동체로 돌아와 그간의 상황을 알립니다. 그리고 그들은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들이 기도한 것은 단순히 자신들의 안전이나 고난에서 벗어나기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옵소서"(29절)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들의 기도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그들은 박해를 받는 상황에서도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않고, 오히려 복음을 더욱 담대히 전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도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기도하기를 마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31절).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고난과 박해 속에서도 하나님께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는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구할 때, 우리는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2. 초대교회의 공동체 정신 (32-37절)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행전 4장의 후반부는 초대교회의 공동체가 어떻게 하나 되었는지를 설명합니다. 이들은 모든 것을 서로 나누며, 재산이나 소유를 자기 것이라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공동체는 물질적 나눔뿐만 아니라, 한마음과 한뜻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였습니다.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33절)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하는 데 큰 능력을 받았고, 그로 인해 공동체는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 은혜는 단순히 영적인 축복만이 아니라, 서로를 위한 나눔과 사랑의 실천을 포함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바나바라 하는 요셉"**이라는 인물은 자신의 밭을 팔아 그 돈을 사도들의 발 앞에 놓음으로써 공동체의 필요를 채웠습니다(36-37절). 이는 당시 성도들이 단순한 물질적 나눔을 넘어,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과 공동체를 위해 바쳤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3. 공동체 나눔의 본질
초대교회의 나눔은 강제적이거나 형식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충만함 속에서 자발적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내놓았고, 그 결과 교회는 풍성한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 나눔의 정신은 오늘날 교회가 회복해야 할 중요한 원리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눌 때, 물질뿐만 아니라 우리의 시간, 마음, 그리고 은사를 나눌 때, 하나님께서 공동체 가운데 큰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결론
사도행전 4:22-37 말씀은 박해 속에서도 담대히 복음을 전하고, 한마음으로 서로를 섬기며 나누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며, 복음을 담대히 전하고, 우리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섬기고 나누는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도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것들을 기쁨으로 나누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https://youtube.com/shorts/lgDZ3d1JU1c?si=qKQO4uwbq1_OmsEI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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