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갈등

배은총 2024. 11. 13. 06:00

사도행전 15:36-41절은 바울과 바나바가 서로 갈라서는 장면을 다룹니다. 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동역자로서 함께 복음을 전했지만, 마가 요한을 다시 데려가는 문제로 인해 심한 다툼이 생겼고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합니다.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갈등 중에 드러나는 인간의 연약함, 갈등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그리고 사역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갈등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연약함

바울과 바나바는 하나님께 헌신된 동역자였고 함께 고난을 겪으며 사역했던 동반자였습니다. 그러나 마가 요한을 다시 데려갈 것인지에 대한 문제로 심한 의견 충돌이 일어납니다. 바울은 이전에 마가가 중도에 떠났던 일을 기억하고, 다시 데려가는 것에 반대합니다. 반면, 바나바는 마가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고자 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서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갈라서게 됩니다.

이 사건은 아무리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라도 서로 다른 관점과 의견을 가질 수 있고, 때로는 의견 차이로 인해 함께 일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에게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게 하며, 우리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일깨워줍니다.

2. 갈등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바울과 바나바는 갈등으로 인해 결국 다른 길을 가게 되었지만, 이 일은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었습니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로 떠났고, 바울은 실라를 동반자로 삼아 시리아와 길리기아를 방문하며 교회들을 격려했습니다. 두 사람의 갈라짐으로 인해 복음의 사역이 확장되고, 두 팀이 더 넓은 지역에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나 갈등이 생기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당신의 계획을 이루십니다. 갈등 자체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족함과 어려움을 통해서도 더 넓은 범위에서 일하실 수 있는 길을 여실 때가 있습니다.

3. 사역에 임하는 자세와 관계 회복의 가능성

바울과 바나바는 결국 각자의 길을 갔지만, 사역에 대한 열정과 헌신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난 후, 바울은 마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가 사역에 유익한 사람이라는 인정을 하게 됩니다(디모데후서 4:11). 이는 갈등이 있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사역을 감당하며 갈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는 자세입니다. 또한, 갈등 후에도 관계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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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사도행전 15:36-41절의 이야기는 인간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일은 멈추지 않으며, 오히려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갈등 중에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하며,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복의 은혜를 소망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갈등과 연약함 속에서도 선을 이루시는 분임을 믿으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https://youtu.be/FgmBAPQCW6o?si=HeRXCBKEukmY-0Hd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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