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0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을 떠나 광야 여정을 시작할 때의 두 가지 큰 사건을 기록합니다.
(1) 은 나팔 제작과 사용 규례, (2) 시내산에서 출발하는 장면입니다.
1. 은 나팔 규례 (10:1–10)
두 개의 은 나팔을 만들라고 명하심.
제사장들이 불게 하였으며, 나팔은 집회와 행진, 전쟁, 절기, 희생제사 때 사용됨.
구체적 용도:
회중 소집: 두 나팔을 함께 불면 모든 회중이 회막 앞으로 모임(10:3).
지파별 행진: 한 나팔만 불면 특정 지파(지도자)들이 모임(10:4).
진이 떠날 때: 나팔을 불며 출발 신호(10:5–6).
전쟁과 재앙: 적이 쳐들어올 때 나팔을 불면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구원하심(10:9).
절기와 희생제사: 기쁨의 날, 절기, 월삭에 번제·화목제 위에 나팔을 불어 하나님께 기념이 되게 함(10:10).
→ 나팔 소리는 하나님과 백성 간의 교통·기억·구원의 상징.
2. 출발 준비와 여정 시작 (10:11–28)
둘째 해 둘째 달 스무날에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름.
이스라엘이 드디어 시내산을 떠나 바란 광야로 향함.
행진 순서가 구체적으로 기록됨:
1. 유다 진영(유다·잇사갈·스불론)
2. 게르손·므라리(성막 부속품)
3. 르우벤 진영(르우벤·시므온·갓)
4. 고핫(성소 기구)
5. 에브라임 진영(에브라임·므낫세·베냐민)
6. 단 진영(단·아셀·납달리)
→ 질서 정연한 행진과 하나님 임재의 인도(구름기둥)가 강조됨.
3. 호밥과의 대화 (10:29–32)
모세가 장인(또는 처남) 호밥에게 함께 가자고 권유함.
호밥은 처음엔 거절하지만, 모세는 광야길을 아는 그의 인도가 필요하다고 설득.
이 대목은 하나님의 인도와 인간의 협력을 함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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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호와의 궤와 모세의 기도 (10:33–36)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언약궤와 함께 길을 떠남.
출발할 때 모세가 기도: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10:35)
멈출 때도 기도:
“여호와여 이스라엘의 천천 만만 가운데로 돌아오소서”(10:36)
→ 여정의 시작과 끝이 하나님을 의식하는 기도로 이루어짐을 보여 줌.
핵심 메시지
하나님은 질서와 규례를 통해 백성을 인도하신다(나팔 규례, 행진 순서).
구름기둥과 언약궤가 인도하심의 중심에 있다.
**사람의 협력(호밥)**도 사용하시는 하나님.
모든 출발과 멈춤이 기도로 시작·마무리되는 것이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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