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불평과 불의 재앙

배은총 2025. 9. 28. 05:54


민수기 11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을 떠나 광야 여정의 현실 속에서 불평하고, 그로 인해 불과 재앙과 메추라기 사건이 일어나는 장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70장로를 세워 성령을 부으시는 사건도 함께 나옵니다.
구조를 잡으면 이렇게 됩니다:




1. 불평과 불의 재앙 (11:1–3)

백성이 악한 말로 불평하자 여호와의 진노가 발하여 불이 진영 끝을 사름(다베라, “불사름”이라는 뜻).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자,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불이 꺼짐.


> 메시지: 하나님은 불평에 진노하시나, 중보기도에 응답하심.






2. 만나에 대한 불평과 메추라기 요구 (11:4–9)

섞여 사는 다른 민족이 탐욕을 일으켜 “고기 먹고 싶다”라고 함.

이스라엘도 애굽의 음식(생선, 오이, 참외, 부추, 파, 마늘)을 그리워하며 불평.

만나의 모양과 조리법이 다시 언급됨(고수씨 같고, 기름 맛이 있음).


> 메시지: 하나님의 공급(만나)에 만족하지 못하고 과거 애굽을 그리워하는 백성의 모습.






3. 모세의 낙심과 70장로의 임명 (11:10–17, 24–30)

모세가 백성의 불평과 짐을 감당하지 못하고 낙심하여 하나님께 하소연.

하나님은 70장로를 택하여 모세의 부담을 나누게 하심.

모세 위에 있는 영을 70장로에게도 주시니, 그들이 예언함(성령의 부으심의 표징).

엘닷과 메닷이 진영에서 예언하자 여호수아가 막으려 하지만, 모세는 “다 여호와의 백성이 다 선지자가 되기를 원한다”라고 답함.


> 메시지: 지도자의 짐을 나누게 하시는 하나님의 배려, 성령의 임재가 사역의 본질.






4. 메추라기와 큰 재앙 (11:18–23, 31–35)

하나님이 고기를 주시겠다고 하심. 하루나 이틀이 아니라 한 달 동안 먹어서 질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

바람이 와서 메추라기가 바다에서 몰려와 진영 사방에 가득함.

백성이 그 고기를 탐욕스럽게 먹다가 심히 큰 재앙으로 많은 사람이 죽음(그곳을 ‘기브롯핫다아와’라 부름, “탐욕의 무덤”이라는 뜻).


> 메시지: 탐욕의 끝은 파멸이며,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는 심각함.






핵심 메시지

불평과 탐욕은 하나님의 진노를 부른다.

하나님의 공급에 감사하지 못하면 애굽(옛 삶)을 그리워하게 된다.

지도자도 한계가 있으며, 하나님은 동역자를 세워 짐을 나누게 하신다.

성령의 부으심이 사역과 공동체를 세운다.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탐욕은 결국 심판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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