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2장은 모세의 형제자매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다가 하나님의 징계와 교훈을 받는 사건을 기록합니다.
짧지만 지도자와 공동체에 중요한 원리를 보여주는 장입니다.
1. 미리암과 아론의 비방 (12:1–3)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했다고 비방합니다.
그러나 실제 초점은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시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시지 않느냐?”라는 지도력·권위 시기였습니다.
이때 성경은 모세를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12:3)고 소개합니다.
> 메시지: 하나님의 부르심과 권위를 시기하고 비방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
2. 하나님의 변호와 미리암의 벌 (12:4–10)
하나님이 즉시 모세, 아론, 미리암을 회막으로 부르십니다.
모세와는 대면하여 친히 말씀하시는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시며, 그의 신실함을 증언하십니다.
하나님이 떠나자 미리암에게 **문둥병(나병)**이 생깁니다.
아론이 즉시 모세에게 중보를 요청합니다.
> 메시지: 하나님의 종을 변호하시는 분은 하나님 자신이심.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를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3. 모세의 중보와 회복 (12:11–16)
모세가 “하나님, 원하건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12:13)라고 짧지만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미리암을 7일 동안 진영 밖에 격리시키라고 하시고, 그 후에 회복시킵니다.
이스라엘은 미리암이 돌아올 때까지 행진을 멈춥니다.
> 메시지: 지도자는 비방받아도 스스로 변호하지 않고 중보자의 마음으로 용서를 구함.
공동체 전체가 한 사람의 죄와 회복을 함께 기다림.
핵심 메시지
하나님의 권위와 부르심을 시기·비방하지 말라.
지도자의 온유함과 중보적 사랑이 공동체를 살린다.
죄의 결과는 공동체적 영향을 미치며, 회복도 공동체가 함께 한다.
하나님은 직접 자신의 종을 변호하시며, 징계와 회복을 통해 공동체를 교훈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