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인생의 고통과 허무

배은총 2025. 10. 31. 05:37


욥기 7장은 욥이 자신의 고통과 인생의 허무함을 하나님께 탄원하는 장입니다.
이 장은 욥의 절규와 질문으로 가득하며, 인간의 고통 속에서 느끼는 절망, 허무, 그리고 하나님의 침묵에 대한 괴로움을 보여줍니다.



욥기 7장 개요

1. (1–6절) 인생의 고통과 허무

욥은 인생을 군인의 복무나 품꾼의 노동처럼 힘들고 잠시뿐인 것으로 비유합니다.
그는 밤마다 불면과 고통에 시달리며, 자신의 몸이 벌레와 딱지로 덮였고 피부가 갈라져 흉하게 됐다고 탄식합니다.

> “사람의 생에는 군복무와 같은 고난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7:1)



그는 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데, 남는 것은 고통뿐이라고 말합니다.




2. (7–10절) 인생의 덧없음

욥은 **“내 생명이 한낱 바람과 같다”**고 고백하며, 사람이 죽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한탄합니다.
그는 죽음 이후의 현실을 되돌릴 수 없는 소멸의 상태로 인식합니다.

> “눈이 나를 보지 못할 것이요, 주의 눈이 나를 향하여도 내가 없으리이다.” (7:8)






3. (11–16절) 하나님께 향한 탄식과 호소

욥은 더 이상 억눌러 참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자신의 영혼의 고통을 하나님께 그대로 쏟아놓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나치게 감시하시고 괴롭게 하신다고 느낍니다.

>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크게 여기시며,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순간마다 단련하시나이까?” (7:17–18)



그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까지 말하며, 하나님께 잠시라도 자신을 놓아 달라고 간청합니다.




4. (17–21절) 하나님의 관심에 대한 질문

욥은 “사람이 무엇이기에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주목하시나?”라며
하나님의 관심이 오히려 고통이 된다고 느낍니다.
그는 자신이 죄를 지었다면 용서해 달라고 간구하며,
죽기 전에 하나님과의 화해를 구하는 마음으로 장을 마무리합니다.

> “이제라도 나를 놓아 주사, 내가 잠시라도 위로를 얻게 하소서.” (7:19)






핵심 주제

인생의 덧없음과 고통

하나님의 침묵에 대한 인간의 혼란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

고통 중에서도 하나님께 나아가는 신앙의 몸부림





묵상 포인트

욥은 하나님을 향해 솔직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과 탄식을 숨김없이 드리는 기도도 받으십니다.

고통이 깊을 때, 욥처럼 “왜?”라고 물을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욥의 이야기는 그 끝에서 결국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여정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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